동작구 상도동 국사봉쪽 따릉이 대여소 설치를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1. 건의 배경

현재 저희 동네에는  신대방삼거리역, 장승배기역, 숭실대입구역, 당곡역, 신림역 등 국사봉을 둘러싼 큰 길가에만 따릉이 대여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교통 편의가 좋은 곳으로, 자가용이 아니더라도 대중교통을 활용하여 이동하기 적합합니다.

따릉이를 '이동수단'으로써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활용하기에 불편하면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주택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택가이면서도 시내버스 정류장, 혹은 역이 없는 국사봉 일대에도 따릉이 정류소가 있으면 주택에서 역까지 이용, 혹은 역에서 주택까지 이용하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설치 시 이점 

  a. 에너지 절약 측면) 국사봉에서 역까지 걸어서 내려가는데 15-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또한 마을 버스를 이용할 경우 마을 버스의 대기 시간이 10-20분 소요됩니다. 즉,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의성에 이점이 있을 뿐 소요 시간은 비슷합니다. 이런 이유로 역까지 내려가거나 올라올 때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따릉이 정류장을 설치할 경우 '편의를 위해 선택한 대중교통 이용자'보다는 '시간을 위해 선택한 자가용 이용자'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기에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b. 따릉이 활성화 측면) 주택가이기 때문에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인구의 비율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높습니다. 즉, 장거리보다는 근거리에 특화된 자전거 이용 또한 역 부근이나 길가쪽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설치 장소

  a. 빙수골 마을 공원.

     빙수골 마을 공원쪽에는 갈래길 덕에 도로가 잠시 넓어지며, 입구 근처에 공원과 도로의 구분점을 위한 펜스가 있습니다. 재활용 패트 수거함도 설치되어 있고요. 그러므로 해당 팬스 쪽에 기대어 따릉이 정류소를 설치할 공간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b. 빙수골 공영 주차장

     공영 주차장 위쪽에 넓은 공간이 있어 이 곳을 활용해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상도 근린공원 인근, 당곡 고등학교 등이 있습니다.

국사봉이 산이긴 하지만, 오고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 마을 버스가 항상 붐빕니다. 국사봉 꼭대기로 올라가지 않으면 아랫쪽은 비교적 경사도 덜하고 도로도 크게 좁고 울퉁불퉁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대여소가 하나 설치되면 편리할 것 같아 한 번 고려해주십사 의견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